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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계약서 원본' 검찰 제출…진위 감정 시작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BBK 관련 진실공방이 갈수록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김경준씨의 어머니가 이면계약서의 원본이라고 주장하는 서류를 검찰에 제출해, 검찰이 위조 여부 감정에 나섰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경준 씨의 어머니, 김영애 씨가 오늘(23일) 아침 미국 LA에서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손에는 이른바 '이면 계약서 원본'이 담긴 서류 가방을 들고 있었습니다.

[김영애/김경준 씨 어머니 : 지난번에 기자회견 했을 때 다 갖고 온다고 얘기한 것 그것 갖고 오고, 다른 것도 갖고 왔는데 그건 발표할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후보를 향해 직설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그런 사람을 저희가 만들어 놓고는 이제 사기꾼이라고?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에요.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지만 대통령에 출마할 수가 있는 겁니다.]

김경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도 수사 상황에 따라 국내에 들어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공항을 빠져나와 아들 변호인의 차량을 타고 검찰 청사에 도착한 다음 곧바로 아들이 와 있는 보안구역 내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김 씨는 먼저 검찰에 문제의 서류들을 제출하고 나서, 아들 김 씨를 혼자서 1시간 동안 면회했습니다.

김 씨는 당분간 아들의 구치소 생활을 뒷바라지하며, 친척 집에 머물 계획입니다.

검찰은 제출받은 계약서를 대검 과학수사반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맡겨 진위 감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계약서 작성 경위와, 계약서 내용처럼 실제 돈 거래가 이뤄졌는 지 자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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