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출판사 편집주간. 20세기 말 출판에 입문해 21세기까지 콘텐츠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중. 공인 '마음방황 아이콘'으로서 20년째 나는 누구인가 외치며 내 문제 해결을 위한 사심기획에 앞장서고 있다.
jintoniclee@gmail.com[인-잇] 싱숭생숭 가을 타는 당신에게 권하는 '처방전' 새벽 무렵 눈을 떴다. 3시 40분. 알람 소리가 난 것도 아닌데 다시 눈이 반짝 뜨인다. 창밖을 보니 아직 한 새벽인 것처럼 캄캄하지만, 시간은 벌써 6시. 2019.10.02 11:00
[인-잇] '뜨는 것'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사이 "이번 기회에 북튜버에 도전해보세요." 유튜브 쪽 콘텐츠를 제작해 온 지인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했지만 너무 티를 내면 안 될 것 같았다. 2019.09.12 10:59
[인-잇] 그 바이러스, 나도 감염되었을까? 얼마 전 여름휴가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책이 있다. 밀레니얼 세대라 불리는 90년대생들의 특성을 분석한 이 책은 이미 작년부터 베스트셀러였지만, 대통령의 추천도서로 알려지면서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2019.08.22 11:00
[인-잇] 책으로 인생의 '여행'을 배웠다 여름휴가 시즌이 되면서 늘 막히던 출근길에 모처럼 여유가 생겼다. 사람들이 빠져나간 일상은 남아있는 자들에게도 한결 여백을 더해준다. 이맘때의 연례행사로 더위와 지친 일상을 피해 산과 바다를 누비는 사람도 있고, 낯선 나라의 휴양지를 거닐고 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2019.08.10 11:02
[인-잇] 여름휴가, 어디 가지?…유럽에 떼지어 간 이유 7월, 열두 달의 허리가 꺾이고 태양이 지글거리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마음에 신호가 온다. 생생하던 의욕이 오후 두 시의 들풀마냥 축 처지고, 집중력도 아이디어도 바닥을 드러내면, 슬슬 사람이 미워지기 시작한다. 2019.07.26 11:01
[인-잇] 책이냐 빵이냐, 그것이 진짜 문제는 아니로다 일요일 아침, 삼성동 전철역을 빠져나오는 발걸음이 다급하다. 평상시라면 늦잠에 이불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을 시간이지만 오늘은 특별한 하루. 서울국제도서전의 마지막 날로, 나는 우리 출판사 부스를 지키는 '당번'을 명 받았다. 2019.06.28 11:02
[인-잇] 늦깎이 편집장의 독서모임 진출기 봄날 오후,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니 마침 아무도 없다. 마음이 둥둥, 흥분과 설렘이 올라온다. 일단 계란 하나 탁 풀어 매콤한 라면을 끓인다. 2019.06.08 11:10
[인-잇] 베스트셀러 휩쓴 '우울'…"함께 나눌 용기" 그 오빠네 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은, 동네 아줌마들의 쉬쉬하는 몸짓과 함께 들려왔다. 아직 중학생이던 오빠가 제일 먼저 발견했단다. 어른들은 그것을 '자살'이라고, 우울증 때문이라고 했다. 2019.05.23 11:00
[인-잇] 누구나, 한 권의 책을 가슴에 품고 산다 "누구나 한 권의 책을 가슴에 품고 있다고 하셨는데, 강사님은 어떤 책을 쓰고 싶으세요?" 순간, 희망의 밧줄 같은 것이 내 앞에 스르륵 내려왔다. 2019.05.07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