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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은 지금 노동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라는 직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일성은 영원한 주석, 김정일은 영원한 총비서와 국방위원장으로 이미 추대돼 있어서, 그걸 피하면서 '제1'이라는 수식어로 김정은이 1인자임을 강조한 건데요, 이제 최고 권력에 걸맞은 새로운 호칭과 직위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이번 당 대회에서 김정은을 당의 최고직위로 추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의정을 결정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우리 당의 최고 수위에 높이 추대할 데 대하여….]
당의 최고직위는 총비서인 만큼, 북한 발표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김정은이 이번에 노동당 총비서의 직위를 맡게 된다는 뜻입니다.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일을 일종의 명예 총비서로 만들고, 김정은이 총비서를 맡는 논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총비서가 아닌 별도의 직책을 신설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정일에게 준 총비서직을 피해가면서 최고직위를 맡는 방안입니다.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당의 대표 직함을 새롭게 한다면, 이를테면 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이것은 없었거든요.]
총비서직을 맡든 새로운 직위를 신설하든 '제1'자가 붙은 어색한 직위를 벗어던지고 명실상부한 최고직위를 맡게 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세대교체도 상당 부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어제(6일) 개회사에서 혁명 원로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최대한 예우를 갖췄습니다.
[김정은/노동당 제1비서 : 김일 동지, 최현 동지, 오백룡 동지…혁명 전우들과 통일 애국 인사들을 추모하여 묵상할 것을 제의합니다.]
원로들을 예우하며 2선으로 퇴진시키고 중장년층으로의 세대교체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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