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검찰,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비방 대학생 기소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4.10.22 09:35|수정 : 2014.10.22 14:06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몽준 당시 새누리당 경선 후보를 SNS에서 비방한 혐의로 대학 휴학생인 26살 전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4월 정 후보 아들의 이른바 "국민 미개" 발언이 문제가 된 시점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정 후보가 "미개한 국민들 상대로 7선 의원을 했고, 교통버스 카드 70원 아니냐고 해놓고 욕먹으니 자기도 쓴다고 '미개한 쇼'한 전적이 있는데 최후의 양심이 있다면 후보 자진 사퇴하길"이라고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씨는 또, 정 후보 부인 김영명 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몽가루 집안, 온 가족이 정몽준 안티"라는 글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후보나 후보가 되려는 사람을 당선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통신 등의 방법으로 사실을 적시해 후보나 배우자 등을 비방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이슈 타임라인 ▶ --------------------

[4월21일] "국민 정서 미개" 아들 발언에…정몽준 고개 숙여 사과

[4월22일] 정몽준 아들 "국민 정서 미개하다"…SNS 파문

[6월5일] 눈물 삼킨 '거물급 후보들'…못 다 이룬 꿈

[생생영상] '금쪽같은 내 새끼' 때문에 발목 잡힌 정치인·공직자들

[취재파일] "자녀 단속도 과제"…정치인·공직자 부모 수난 시대

[10월22일] 검찰,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비방 대학생 기소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