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태풍으로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2. 어제(5일) 물바다가 된 부산 마린시티는 조망권을 유지하려다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태풍 때마다 범람 우려가 있었지만, 방수벽을 낮춰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이번에도 정부의 사전 예측 실패와 뒷북 대책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선 주민 1명이 숨지고 차량 수백 대가 침수됐는데도 대피 안내는 전혀 없었습니다.
4. 이런 가운데서도 몸을 사리지 않은 구조대원들의 활약 덕분에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구조 작업 중 실종됐던 한 소방대원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5. 이번에 침수되거나 파손된 차량이 4천300대나 됩니다. 건물이 침수되거나 파손된 곳도 많은데, 어떤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6.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삼성의 2차전이 시작됐습니다. 이번엔 삼성전자 분사와 특별배당을 요구했는데 삼성이 그려온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와 비슷합니다. 엘리엇이 삼성의 백기사가 된 건지 심층 취재했습니다.
7. 올여름 폭염 속에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원성이 컸습니다. 전기요금 체계가 불공정하다며 시민 17명이 소송을 냈는데, 누진제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소송을 낸 시민들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 경주에서 40대 여성이 한 달 넘게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최근 전자 발찌를 끊고 달아난 다방 업주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습니다.
9. 최고 연 3천500%의 이자를 받아낸 사채업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채무자의 고교생 딸에게 학교로 찾아가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