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주 기준 세계 1위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에 채권단이 4조 2천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4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볼 정도로 경영이 엉망이기 때문인데, 책임 규명 작업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2. 한일 정상이 나흘 뒤인 다음 달 2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합니다. 위안부 문제까지 의제로 올려놓고 양국 모두 할 말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회담은 별 성과 없이 차갑게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교사 2만 명 이상이 실명으로 참여했는데, 교육부는 형사 고발과 징계 등으로 강경 대응할 방침입니다.
4.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실험실에서 폐렴 증상을 보여 격리된 사람이 하루 사이 10명이 늘어서 31명이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발병 원인을 지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5. 중국에서 가짜 명품을 들여와 대량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에게 짝퉁 안경을 공급받아 최대 30배나 값을 부풀려 판 안경점 업주들도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6. 치매 진단을 받으려면 수십만 원의 비용이 드는데,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우리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특히 40대 때부터 자신의 치매 가능성을 미리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7. 국가 비밀자금 관리 기관이라며 수십억 원대 투자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 중 한 여성은 미모의 재무전문가 행세를 했는데, 사진만 보고 속아서 돈을 맡긴 사람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