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현장. 일본은 아사다 마오가 여자 싱글 대표로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쳤는데요.
일장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일본인 응원단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얀색 점퍼를 입고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입니다.
아베 총리는 아사다의 연기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이 자리에는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도 동행했습니다.
전현직 총리가 직접 경기장에 찾아올 만큼 일본인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는 아사다.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요?
아사다는 주특기로 내세우는 트리플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하며 올 시즌 국제대회 통틀어 가장 낮은 64.07점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결과를 받아본 아사다 본인은 물론 단체전에 함께 참가한 동료들의 표정도 밝지 않은데요. 아베 총리 역시 열심히 응원한 노력에 비해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을 것 같네요.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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