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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50선 붕괴…외국인 자금 탈출 심화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초부터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 지수는 이틀째 급락하면서 1950선이 무너졌습니다. 반면 수출업계 비상을 걸었던 원-엔 환율은 일단 1천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주식시장이 새해 둘째날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첫 날 코스피 지수 2000선이 깨지더니 어제는 1950선이 무너졌습니다.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새해 들어 개장 이틀 동안 코스피 지수는 65포인트가 빠지며 시가총액 38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첫날부터 6천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빠져나간 탓입니다.

특히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이 이틀 동안 3천900억 원 어치를 순매도한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1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오승훈/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불안감과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외국인들이 이틀째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국내 증시가 원엔 환율 때문에 하락한 반면 글로벌 증시는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하락한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원-엔 환율은 다시 큰 폭으로 올라 100엔당 1천 원 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원엔 환율의 급등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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