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이 오늘(3일) 보도한 마식령 스키장 개장 사진이 합성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8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건설현장 사진과 비교했을 때 두 사진에서 같은 건물(붉은 원)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건물에서 슬로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아래 사진과 비교했을 때 산의 정상과 일치하지 않고 건물 바로 앞쪽에서 스키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도 어색해 보입니다.
건물과 슬로프의 사진을 따로 촬영해 합성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건물 앞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아래 사진과 비교하면 슬로프가 끝나는 지점에서 자동차 도로를 향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위 사진과 함께 "당의 명령지시라면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영웅적 군인 건설자들이 남들 같으면 10년이 걸려도 해낼 수 없는 방대한 스키장 건설을 최단기간에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