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대통령 '잘하고 있다' 54%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1년에 즈음한 12월 2주 직무 평가는 긍정 54%, 부정 35%로 조사됐다. 15대 김대중, 14대 김영삼 대통령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3대 노태우, 17대 이명박, 16대 노무현 대통령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다. 역대 대통령 당선 1년 시점 긍정률 최고치는 15대 김대중 대통령 63%, 최저치는 17대 노무현 대통령 22%였다.
◈ DJ·YS, '당선 1년 긍정평가' > '대선득표율'
지난 1987년 이후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 당선자 기준 실제 득표율 최고는 18대 박근혜 51.6%, 최저는 13대 노태우 36.6%다.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 1년 시점 직무 긍정률과 대선 득표율을 비교하면,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은 당선 1년 시점에서 잘했다는 비율이 자신의 대선 득표율을 상회했다.
◈ 분야별 성적표는?
경제, 대북, 외교, 인사, 복지, 교육 정책 분야별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당선 1년 시점까지 잘해 왔다고 생각하는지, 잘해 오지 못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외교(66%)와 대북 정책(54%)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잘했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공직자 인사에 대해서는 55%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6개월 전인 취임 100일 시점 분야별 평가 결과와 비교하면 외교 분야에 대한 긍정률은 49%에서 66%로 17%포인트 높아진 반면 경제, 교육 분야와 전반적인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부정률이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대북 정책 평가는 동일했고, 공직자 인사는 전과 마찬가지로 잘못했다는 의견이 50%를 넘었다.
▶조사개요
1. 조사기간: 2013년 12월 9~12일(4일간)
2.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3.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4.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4명
5.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6. 응답률: 15%(총 통화 7,908명 중 1,204명 응답 완료)
7.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