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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 요구 수용해 '검열방지' 앱 삭제

애플, 中 요구 수용해 '검열방지' 앱 삭제
미국 애플이 중국의 요구를 수용해 중국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검열방지' 앱을 삭제했다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초에 등장한 '프리웨이보'란 이름의 이 앱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검열을 당했거나 삭제된 민감한 게시물들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네덜란드 공영라디오 RNW는 성명에서 애플이 중국 정부의 요구를 수용해 지난달 28일부터 중국 앱 스토어 사용자들이 프리웨이보 앱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RNW는 중국은 국내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애플에 앱 제거를 요구했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인권 같은 이슈를 중국 앱 스토어에서 찾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만리방화벽'으로 알려진 인터넷 감시망을 운영하는 중국은 인터넷 통제가 강한 국가로 꼽힙니다.

애플은 세계 시장에서 자사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구글의 경우 중국 정부와 검열과 해킹 문제로 사이가 틀어져 2011년 서버를 홍콩으로 옮긴 뒤 중국 검색시장에서 낮은 점유율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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