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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이 겨울 효자'…2.4도 따뜻해진다

<앵커>

이렇게 찬 바람이 불면 아무래도 내복을 많이 찾게 됩니다. 내복의 보온 효과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직접 실험해 봤더니 2.4도나 따뜻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계절 상품 코너가 고객들로 붐빕니다.

기능성 발열 내복부터 고가의 양모 내복까지, 내복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김보영/서울 반포동 : 추우니까 따뜻해지려고. 그 얇은 거 한 장이 굉장히 차이가 커요. 정말 뼈에서 오는 느낌이 틀리기 때문에….]

내복을 입으면 얼마나 따뜻해지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겉옷의 표면온도를 측정했더니, 내복을 입으면 몸의 열이 밖으로 새나오지 않아 파란색을 띤 반면, 내복을 입지 않았을 때는 체온 손실이 많아 빨간 색으로 표면온도가 올라갑니다.

[배정란/에너지 설계사 : 내복을 착용했을 경우에는 피부하고 내복 사이에 공기층이 만들어져서 그 공기층이 단열재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내복을 입으면 2.4도 난방온도를 낮추어도 동일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효과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종민/그린스타트 활동가 : 난방 온도 1도씨를 낮출 경우, 가구당 연간 96.4kg의 이산화탄소 절감할 수 있고, 3만 700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대학생과 시민 350명이 빨간 내의 플래시몹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환경부는 따뜻할 온, '온(溫)맵시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내복 입기를 장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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