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일)부터 전기 요금이 인상됐습니다. 안쓰는 전기 용품 전원 꺼놓는건 기본이고, 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 쓰는 TV와 비데의 플러그를 뽑아둡니다.
외출할 땐 조명 전원을 모두 끕니다.
[양정숙/주부 : 그것도 다 꺼버린다고. 불이 안 켜지고 깜깜하게 있으니까 전기요금도 안 나오죠.]
이렇게 대기 전력이 새는 걸 막아 약 5%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절전형 제품을 찾기도 합니다.
[김다이/주부 : 전기요금이 오른다고 하니까 집에 있는 조명을 LED 제품으로 바꿔보려고 이렇게 나왔어요.]
지난 1월 전기요금이 올랐을 때도 절전형 제품의 매출은 단기간에 크게 늘었지만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절전 고민이 더 커진 것입니다.
서울시내 한 대형 백화점은 70와트짜리 매장 조명들을 20와트 LED 조명으로 서둘러 바꿨습니다.
[김종일/신세계 시설운영팀 과장 : 50% 정도가 조명 쪽인데 LED 교체 공사로 인해서 15% 정도 절감 효과를 봤습니다.]
철강 업체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종/포스코 기후에너지그룹 팀장 : 경제성이 없어 버려지고 있는 중저온의 폐열을 회수하여 발전할 수 있는 기술개발 확대 등을 통하여 자가 발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요금 인상의 실제 충격은 다음 달 고지서가 나와야 실감이 나겠지만, 발 빠른 기업과 가정의 발등에는 벌써 불이 떨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김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