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NRW트로피 대회 불참

피겨 여왕 김연아가 당초 출전이 유력하던 독일 NRW트로피 대회에 불참합니다.

NRW트로피 대회측은 김연아가 출전신청 마감시한인 어제(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NRW트로피 대신 12월 5일부터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프 자그레브 대회나 12월 18일 개막하는 우크라이나 오픈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어느 대회를 최종 선택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발등 부상에서 회복중인 김연아는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 B급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고, 12월 열리는 3개의 B급 대회 가운데 지난해에도 출전했던 NRW트로피 대회 참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NRW트로피에서 20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러 당시 시즌 최고점인 201.61점으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NRW트로피가 아직까지 선수들의 훈련 일정 등 세부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데다 출전 신청 마감 시한도 가장 빨라 고민 끝에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댓스포츠측은 김연아가 이번 주 내로 골든 스핀 대회나 우크라이나 오픈 가운데 어떤 대회에 출전할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