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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수놓은 억새 장관…한 폭의 그림

<앵커>

울산과 경남 양산 일대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를 영남 알프스라고 부릅니다. 이곳엔 요즘 드넓은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기자>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영남 알프스의 신불산 간월재 구간에 억새가 출렁입니다.

33만 ㎡의 드넓은 산등성이에 일렁이는 억새의 군무가 장관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억새 바람길입니다.

투명한 가을 햇살과 잔잔한 가을바람이 빚어낸 은백색의 물결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황창현/서울 은평구 : 서울에서 일찍 출발해서 왔는데 와서 보니까 억새도 좋고 가을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억새 평원 사이를 걷다 보면 힘겨운 산행은 어느새 사라지고 등산객들 얼굴엔 하나 가득 미소가 번집니다.

억새밭을 배경으로 한 기념 촬영은 영남 알프스를 찾는 등산객들에게 뺄 수 없는 공통 의식입니다.

중간중간 음식을 내놓고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이 가을 정취는 더욱 무르익어 갑니다.

오는 27일에는 이곳 억새 군락지에서 영남 알프스 억새 축제가 열려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드넓은 평원을 수놓은 영남 알프스의 억새 군무는 다음 달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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