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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리아 공격 정당화 위해 기밀문서 공개 명령"

"오바마, 시리아 공격 정당화 위해 기밀문서 공개 명령"
미국이 수일 내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비밀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CBS 뉴스 인터넷판은 대통령 최고위 참모들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비밀보고서를 기밀분류에서 해제해 일반에 공개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 공개는 미국 주도의 시리아 타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군사개입의 명분과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군사개입에 부정적인 여론을 돌려놓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CBS에 따르면 지난주 토요일 열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화학무기 사용 증거를 상세하게 분석했으며 국가안보회의 참석자들은 군사적 대응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논쟁하지 않았습니다.

미 해군은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지면 수 시간 안에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끔 동부 지중해에서 준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또 미국과 함께 시리아 군사개입을 준비 중인 영국도 동부 지중해에 잠수함 한 대를 배치했습니다.

CBS는 만약에 있을 공습은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한밤중에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CBS는 특히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따른 민간인 학살 등 참혹한 결과에 상응한 대가를 안길 것이라고 밝힌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언급과 발언 강도를 고려할 때 미국이 곧 시리아를 타격한다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거의 없다고까지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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