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태풍 '콩레이'가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북상하면서 주말 쯤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오후 발생한 15호 태풍 '콩레이'는 현재 중심기압이 996헥토파스칼로 시속 68km의 강풍을 동반한 약한 소형태풍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시속 15km 이하의 느린 속도로 이동해 목요일과 금요일 타이완 동쪽해상을 지난 뒤 일요일쯤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이후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토요일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물결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폭염을 몰고온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태풍의 길이 열림에 따라 한반도 남쪽으로 북상하는 태풍이 생겼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콩레이'라는 태풍 이름은 캄보디아 산의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