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성 게임일수록 컴퓨터의 전자파 방출을 늘려 유해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55·반도체전자통신계열) 교수는 게임종류에 따른 컴퓨터 그래픽카드의 온도상승 정도를 분석,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에 따르면 대기상태에서 36도였던 컴퓨터 그래픽카드의 평균온도가 폭력성게임 뒤 57도로 치솟았다.
같은 성능의 컴퓨터에서 스포츠게임은 51도, 레이싱게임은 45도로 상승했다.
그래픽카드의 온도가 높을수록 컴퓨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도 증가한다.
조 교수는 "폭력성이 강한 게임일수록 영상출력에 더 많은 프레임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소년들의 컴퓨터게임 이용시간도 중요하지만, 어떤 종류의 게임을 주로 하는지 관심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31일 열리는 한국산한기술학회 춘계종합학술대회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옥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