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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수사 외압 폭로' 권은희 과장 조사

<앵커>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찰 수사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수사실무 책임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8일) 오후 권은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을 소환했습니다.

권 과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실무 책임자로, 수사 과정에서 경찰 지휘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입니다.

수사 축소은폐 의혹에 대한 경찰자체 조사결과도 넘겨받았습니다.

경찰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 경찰청장을 현직이 아니라는 이유로 조사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전 청장은 어제 출판기념회에서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아침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택에 남성 2명이 화염병을 던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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