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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 용의자 검거

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 용의자 검거
전주 롯데백화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뒤 잠적했던 용의자가 일주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전주 완산 경찰서는 오늘(13일) 새벽 45살 백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백화점 폭파 협박 전에 백씨가 폭파시켰던 차량의 도난 경로를 추적해 백씨가 사용한 승용차를 찾아냈고, 이 차량의 소재를 추적해 백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백씨가 범행 뒤 친척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롯데 협박범' 등 범행 관련 용어를 여러 차례 검색했고, 백씨의 컴퓨터에서는 '차량 폭파에 사용되는 무선 송수신기'나 '중국 밀항', '백만원 무게' 등을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협박범은 지난 7일 오후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며 5만원권 10㎏, 약 5억원 정도를 요구한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잠적했습니다.

또 이에 앞서 백화점에서 3㎞ 정도 떨어진 공원묘지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폭파시키고 이를 사전에 방송사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백씨를 추궁하는 한편 다른 공범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협박 용의자로 지목해 공개 수배했던 인물과 백씨가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차량 폭파 당시 촬영한 동영상 속에서 등산복 차림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개 수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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