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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파킨슨병, 조기 발견·관리 중요

파킨슨병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데요, 일찍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행복한 노후,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 건강!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송준용/65세 : 건강을 위해서 거리청소 같은 것도 하고….]

[이웅환/65세 : 채고 같은 것을 많이 먹고 고기를 좀 안 먹는 편이지요.]

그러나 식생활이 변하고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치매나 중풍 같은 노인성 질환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특히, 3대 노인성 질환 가운데 하나인 파킨슨병 환자가 최근 4년 새 56%나 증가했습니다.

[권도영/고려대 의대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 : 첫 번째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서 노인인구 수가 늘어난 이유가 있겠고요, 두 번째는 환자들의 인지도 자체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세 번째는 병원에 오신다고 해도 진단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진단법 자체가 많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파킨슨병은 뇌의 운동신호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부족해 발생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손발이 떨리거나 근육이 경직되고 자세가 불안정해 자주 넘어진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그러나 일반적인 노화현상이나 수전증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도영/고려대 의대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 : 병이 더 많이 진행이 되면 삼키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례가 걸리고 결과적으로 폐렴이 더 많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병이 신경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몸만 느려지는 것이 아니고 성격도 변할 수가 있고 기억력도 떨어질 수 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같이 치매 등의 증상들이 동반될 수가 있습니다.]

움직임이 둔해지고 몸에 이상증세를 느꼈지만 파킨슨병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70대 남성입니다.

지금은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김춘자/71세, 보호자 : 한 10년 전부터 손이 떨리고, 말이 어눌하고, 잘 넘어지고, 노환인 줄 알고 나이가 먹으면 다 그래지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있었는데….]

파킨슨병은 도파민의 대체물질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약물에 반응이 없거나 장기복용으로 인해 내성이 생겼다면 뇌심부 자극술을 받아야 합니다.

[권도영/고려대 의대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 : 환자들이 생길 수 있는 증상들에 대해서 미리 대처를 하고 조심해야 될 부분들을 조심한다면 삶의 질이나 환자들이 편안하게 지내는 데 있어서는 훨씬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5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박영희/72세, 파킨슨병 환자 : 별로 진행이 됐다고 생각은 안 하고 처음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나아졌다고 생각하지 5년이나 지났는데도 더 이상 뭐 그게 (진행이) 없으니까.]

파킨슨병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야외활동을 통해 비타민 D를충분히 흡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우울증이 동반되지 않도록 환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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