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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5계단 상승…세계 19위

<앵커>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이 5단계 상승한 세계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는 11위인데 거기까지는 못 미쳤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경제포럼이 매긴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44개 나라 가운데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오른겁니다.

현 정부 들어 처음이지만, 역대 최고였던 2007년 11위에는 못 미쳤습니다.

스위스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미국은 4년 연속 하락해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재정을 잘 관리한 것이 국가경쟁력 순위를 끌어올린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GDP 규모나 수출 경쟁력에 비해서 19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보건과 초등교육, 상품시장의 효율성, 금융시장의 성숙도에서 순위가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고질적으로 취약한 정치와 정부 부문의 경쟁력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정책결정의 투명성은 지난해보다 다섯 단계 떨어진 133위를 기록해 세부 평가 항목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신뢰, 기업 이사회의 유효성, 조세의 범위와 효율성, 노사간 협력, 대출의 용이성 등은 모두 100위권 밖이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의 세부 평가 항목 111개 가운데 80개는 경제계 인사들에 대한 설문자료에 의존합니다.

자국민이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면 국가경쟁력 순위도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셈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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