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다음 급여일 전에 월급을 다 써버리는 '월급고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달 24∼30일 직장인 4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4.3%가 한 달 이내에 월급을 소진하는 월급고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 위기 때인 2008년 64.1%와 비슷한 수준이며 2년 전 46.9%보다 17.4%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월급고개 이유로는 복수응답으로 적은 월급 50%, 물가 상승 37.6%, 대출 등 빚이 35.4%, 무계획적 소비 22.6% 등이었습니다.
다음 월급일까지 지출 방법은 신용카드 사용이 60.2%로 가장 많았고 비상금 사용과 현금 서비스 이용이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