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민평연 의원, 손학규 캠프 합류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경선 후보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캠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습니다.

임 전 장관은 김대중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를 지냈고 지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실무를 총괄했습니다.

고 김근태 의원이 좌장으로 있던 민주통합당내 주요 계파인 민주평화연대 소속 의원들도 손학규 캠프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설훈, 우원식, 이춘석 의원 등 민평연 소속 인사 9명은 "토론회를 통해 손 후보에게 잘 준비된 정책과 기량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김근태 정신의 깃발을 들고 손 후보와 2012년을 점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손 후보는 재벌체제 연구의 권위자인 김진방 교수를 비롯해 유종일 교수, 박순성 전 민주정책연구원장 등 민주당의 경제민주화 노선을 설계한 인사들도 경선캠프에 영입했습니다.

손 후보는 모레 대선캠프 인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