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국정부가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에서 연례회의에서 1986년 이래 금지해 온 포경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국제사회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한 국내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은 오늘(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서 한국정부의 고래사냥 재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톱과 망치를 이용해 밍크고래를 잡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예용 환경운동연합 부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이번 포경재개 방침은 '국제사회에서 지탄받아온 일본의 과학포경을 따라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과학연구용 포경재개 방침은 '고래를 야생동물이 아닌 생선으로 보는 것'이라며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빗속에서 열린 포경재개 반대 집회 현장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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