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늘(29일) 오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가 전보조치된 남양주 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을 원대 복귀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를 격려 방문한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119전화 논란'과 관련된 두 명의 소방관에 대한 인사발령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당초 이들에 대해 인사조치한 것을 몰랐고, 징계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그는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했던 분이 암에 걸려 남양주로 병문안을 갔는데 위험한 상황이라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중형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었다"며 "상황실 근무자들이 관등성명을 대지 않아 당황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119 전화 논란 후 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모습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