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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흔들림 원인 '운동시설' 잠정 결론

<앵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가 흔들린 원인을 찾았습니다. 12층 운동시설에서 단체로 뛰었더니 지난번같이 건물이 흔들렸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건축학회를 통해 건물 안전진단에 참여한 정란 단국대 교수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뜀뛰기 운동을 한 것이 이번 흔들림 현상의 원인인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교수는 그제(17일) 시연을 해본 결과 다른 장소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피트니스 센터에서 집단 뜀뛰기 운동을 했더니 지난 5일과 같은 흔들림이 고층부에서 그대로 감지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건물의 진동주기와 피트니스 센터 회원들의 뜀박질 진동주기가 맞아 떨어지면서 진동이 증폭하는 이른바 '공진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는 겁니다.

이어 뜀뛰기가 원인일 가능성에는 진단에 참여한 건축 전문가 6명과 진동 계측 전문가가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테크노마트 건물은 탄성이 좋은 철 구조물로 지어졌기 때문에 건물 붕괴 등 안전에 대한 우려는 아주 적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정 교수는 일부에서 바람 때문에 건물이 흔들렸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바람의 진동과 이번 흔들림의 진동주기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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