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 3수 만에 쟁취한 동계올림픽, 세계가 깜짝 놀라도록 잘 치러야겠죠. 평창에는 첨단 기술과 친환경이 어우러진 경기장과 시설물들이 들어서서 신개념 올림픽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스 인 뉴스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2월9일.
평창올림픽의 막이 오릅니다.
그리고 16일 동안 눈 위에서, 얼음 위에서 각본없는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평창에서는 개회식과 폐회식을 포함해 스키와 썰매 종목, 강릉에서는 빙상종목이 열립니다.
총 13개 경기장 가운데 7개는 이미 완공됐습니다.
개·폐회식이 열릴 스키점프 경기장은 2년 전 완공돼 강원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새로 지어질 경기장은 예술작품을 연상시킵니다.
피겨 스케이팅장은 우아한 스핀에서 영감을 얻었고, 하키스틱의 곡선과 퍽의 모습을 본딴 아이스하키장은 조립식으로 올림픽을 마치면 실업팀이 있는 원주로 옮겨져 재활용됩니다.
모두 신재생 에너지를 쓰는 친환경 경기장입니다.
[엄기증/기후변화대응센터 책임연구원 : 저탄소 녹색 올림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그런 획기적인 친환경 정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 경기장과 미디어센터, 선수촌은 최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춥니다.
어디서든 30분 안에 모든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망도 구축했습니다.
[조양호/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 : 지금까지의 노력을 2018년까지 이어가서 세계가 깜짝 놀랄 올림픽을 보여주겠습니다.]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 있습니다.
빙상에 비해 취약한 스키, 썰매 종목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IOC 실사에서 지적됐던 관중 동원 문제와도 직결된 사안입니다.
알뜰하게 올림픽을 치러 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경기장과 시설의 재활용 방안도 지금부터 세워나가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