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중국의 차기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한국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방중 첫날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시진핑 국가 부주석을 면담했습니다.
손 대표는 내일(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한국의 유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이웃 나라가 좋은 대회를 치르면 중국에도 좋은 일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양측의 공감대도 형성됐습니다.
손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 재개와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고, 시진핑 부주석은 한반도의 불안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화는 1시간 넘게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배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손 대표는 이번 방중 기간 동안 중국과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충칭 서부대개발 현장을 방문해 도농간 양극화 실태도 살펴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