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가요에 푹 빠져 있는 프랑스인들의 이색 시위 현장 전해 드린 적 있죠. 이번에는 우리 가수들이 입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든 유럽 팬들로 파리 공항이 이렇게 들썩였습니다.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한류 팬들이 파리 공항 입국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한류 스타 합동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파리에 도착하는 가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서입니다.
[샤이니가 좋아요. 노래도 좋고, 춤도 잘추고, 옷 입는 스타일도 멋있어요. 동방신기 환영하러 왔어요. 우리 엄마도 동방신기 팬이어요.]
도착 2시간 전부터 입국장을 메우기 시작한 팬들은 흥겨운 놀이마당을 벌이기도 합니다.
도착시간이 되자 일제히 카메라를 꺼내들고 스타들의 등장을 기다립니다.
동방신기와 샤이니, 에프엑스 멤버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빠져나가는 동안 한 순간이라도 더 보려는 팬들의 열기는 이어졌습니다.
[내일 콘서트를 기다리기 힘듭니요. 금요일·토요일 콘서트 모두 보러 갈 겁니다.]
내일부터 예정된 두 차례의 공연은 이미 완전히 매진됐습니다.
유럽에서 처음 열리는 한류스타 합동공연을 앞두고, 입국장에서부터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