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강신도시 동시분양 시작…시장 관심 '집중'

<앵커>

수도권 동시분양이 시작됐습니다. 집값 하락 우려 속에서도 관심은 꽤 높았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5개 건설사가 4천 7백세대 분양을 시작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김남희/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 전셋값이 계속 오르니까 그 전셋값에 조금만 더 보태면 살 수 있으니까 지금 그런 기대로 많이들 와서 분위기가 살아 나는 거 같아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한강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분양업체 직원 : 실제 15층 높이에서 사진을 찍어서 그래픽으로 처리를 해놓은 겁니다.]

한 건설사는 베란다 확장만으로 전용면적이 1.5배 늘어나는 실속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3.3 제곱미터당 분양가가 800만 원에서 1천만 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싸고, 오는 6월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점은 호재입니다.

하지만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이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계약자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권정순/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 혹시 해놓고 부동산이 제가격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것도 걱정이 돼거든요.]

지난 2009년 이후 1년여 만에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동시분양.

이번 결과에 따라서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