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구조대와 구조견을 일본에 급파했습니다. 또 일본이 추가 요청하는 대로 대규모의 긴급 구조대와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무토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석환/외교통상부 1차관 : (대통령께서) 마음 아파하고, 한국정부가 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다 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시종 침울한 표정의 무토 대사는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무토 마사토시/주한 일본대사 :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한국 정부가 보여준 우정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부의 구조 지원도 시작됐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일본 정부의 긴급 요청에 따라 구조대원 5명과 구조견 2마리를 일본 동북부 재난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또 119 구조단과 의료진이 주축이 된 긴급구조대 120여 명을 일본이 추가 요청할 경우 곧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시켰고, 구호품 지원 의사도 전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재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기다려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종교계도 지진 피해 희생자들을 위로하며 피해 복구 지원을 약속했고, 온라인 상에서도 지진 정보 사이트나 모금 운동 홈페이지가 속속 개설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