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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문 "북한 간부가 연내 경기도 포격 발언"

<앵커>

북한 인민무력부 간부가 올해 안에 경기도를 포격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아직 북한의 도발 징후는 없다면서 예정된 사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의 한 간부가 올해 안에 경기도를 포격하겠다고 밝혔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간부가 연평도 포격 직후인 지난달 말 경기도를 목표로 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이 간부가 서해상의 한국 군함에도 큰 타격을 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정찰총국은 대남 공작활동을 담당하면서 이번 연평도 포격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 포격 계획을 밝힌 북한의 간부가 누구인지, 또 실제 공격을 전제로 한 발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 인근의 북한 방사포엔 아직 특이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강화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포격으로 중단된 서해상 사격훈련을 기상상황이 좋아지는대로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해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어제(1일) 한미 연합훈련을 마친 이지스급 세종대왕함을 당분간 서해상에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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