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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준 전시상태…미그기 대기, 방사포 전진 배치

<8뉴스>

<앵커>

북한은 방사포와 미사일을 전진 배치하고 황해도 일대에 준 전시상태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으로 한반도에 전시상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은 현재 서해 NLL 인근 지역에 122밀리미터 방사포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해안포 수십문도 개방된 상태입니다.

최대사정거리 30킬로미터인 SA 2 지대공 미사일도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지역에 배치됐습니다.

등산곶 일대에 배치한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은 발사 태세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륙 4~5분 안에 NLL을 넘을 수 있는 미그기 10여 대는 황해도 지역의 비행장에 대기 상태입니다.

황해도 일대를 관할하는 북한 서해함대 사령부와 8전대에는 준 전시상태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방송은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비난과 위협 방송을 연일 내보내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 TV : 전쟁연습을 벌이려는 호전광들의 무모한 광증으로 해서 조선반도 정세는 전쟁접경으로 더욱 치닫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오늘(28일)은 대남 선전단체 성명을 통해 핵 항공모함보다 더한 것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침략자들은 그 맛을 단단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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