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암 F1 대회 개막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라남도와 F1조직위원회는 교통과 숙박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개막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자동차 경주팬의 눈과 귀가 집중될 영암 F1 자동차 경기장이 마침내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5.615km의 서킷, 1만 6천명 규모의 그랜드 스탠드와 6만 석의 가설 스탠드, 피트와 패독 등이 웅장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잦은 비로 예정 시기가 1년 가까이 지연됐지만 개막을 닷새 앞두고 완공된 경기장은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만호/F1경기장 건설공사 소장 : 영암호를 바라볼 수 있는 그랜드 스탠드, 그리고 1.2km의 직선주간,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는 저희 서킷은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참가팀의 기술진과 장비가 모두 반입된 데 이어 이번주 선수들이 입국합니다.
F1의 살아 있는 전설 슈마허를 비롯해 새로운 강자 알론소,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베버 등 24명의 선수들입니다.
조직위원회는 F1대회 주간을 맞아 숙박과 교통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미관 등 도심 정비에 나섰습니다.
[박준영/전남도지사 : 있는대로 부족하게 치르고, 7년하고 또 5년 12년을 하기 때문에 차례차례 보강을 하자….]
이와 함께 목포 평화광장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남도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도와 F1조직위원회는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개막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