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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코치 찾았어요"…미셸콴 형부와 새 출발

<8뉴스>

<앵커>

오서 코치와 결별한 김연아 선수가 새 코치를 선임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미국인으로 함께 아이스쇼를 했던 미셀 콴의 형부이기도 합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밝은 표정의 김연아 선수가 새로 선임한 코치와 함께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신임 코치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 부문 미국 대표로 1988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51살 피터 오피가드입니다.

김연아 선수에게 훈련장을 제공하고 아이스쇼도 함께 공연했던 미셸 콴의 형부이기도 합니다.

김연아는 초등학교 4학년 LA 전지훈련 도중 잠시 배운 적이 있다며, 오피가드 코치와의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김연아/피겨 선수 : 차분하고 점잖으시고, 또 선수들을 잘 이끄시는 것 같아서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오피가드 코치는 최고의 선수인 김연아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갖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피터 오피가드 : 김연아는 아직 최정상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라면 더 올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새 코치 선임을 계기로 김연아 선수는 오서 전 코치와의 앙금을 털어버리고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김연아 선수 측은 아이스 쇼를 마친 뒤에도 딱 하루만 쉬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휴가 계획은 없고 훈련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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