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런히 정리된 책에 절로 손이 가는 책장, 감수성 물씬, 오렌지 빛 줄무늬 헤드 침대.
아람이와 동생 가람이가 각기 책을 펼치고도 넉넉한 책상.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람이의 방입니다.
책 읽는 걸 무척이나 좋아해 부모님 책상에서 책을 읽고 공부를 했던 아람이, 그러나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는데요.
[박경미/아람이 어머니 : 위치가 안 맞으니까 팔이 아프다는 얘길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큰 맘 먹고 이번에 들였거든요. 들이고 나서 책상이 너무너무 깨끗해서 좋다고 앉아서 책도 많이 보고.]
아람이도 책을 읽고 동생과 공부하는 일이 더욱 즐거워졌다고 말합니다.
[이아람/초등학교 1학년 : 전에 엄마 아빠가 쓰던 책상을 안 쓰고 이제 새 책상이 들어오니까 색깔도 예쁘고 깨끗해서 좋아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가구로 아이방을 꾸미고자 하는 부모들의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이전과 비교해 아이방 가구를 고르는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지원/가구 전문업체 인테리어 디자이너 : 과거에는 부모의 성향에 따라서 단순히 예쁜 가구를 아이방에 꾸며줬다면 이제는 아이의 성향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아이방을 꾸며준다는 점입니다.]
가구를 고르는 방법에 있어서는 아이의 성향을 고려한 컬러 선택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지원/가구 전문업체 인테리어 디자이너 : 만약 부모가 화이트색 가구로 아이 방을 꾸며준다면 아이들은 창조성이 저하되고 원색 일색의 가구로 아이 방을 꾸며주게 된다면 아이들은 산만해지기 쉽습니다.]
때문에 주위가 산만한 아이를 위해서는 그린 컬러로 안정감을 주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활용해 스스로 정리정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를 위해서는 편안함을 주는 파스텔톤으로 감각신경을 자극해 창의력을 높여주고,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가구로 아이의 활동영역에 맞춰 꾸며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방을 꾸미기에 앞서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는 집 안 어느 곳보다 안전한 공간으로 꾸며줘야 한다는 것인데요.
각이 진 모서리를 피하는 것은 기본, 가구의 유해물질은 아이들에게 더욱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목재뿐 아니라 마감재, 접착제, 포장재까지 모두 친환경인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