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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불릿 프루프'…김연아, 미국팬 사로잡아

이번주 중 새 코치 발표

<8뉴스>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이스 쇼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김연아 선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출 코치는 이번 주 중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도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LA 아이스 쇼에는 김연아 선수 뿐 아니라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아이스댄싱 금메달리스트, 미셸 콴 등 모두 14명의 월드 스타들이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단연 김연아였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갈라 프로그램 '불릿 프루프'에서는 깜찍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처음엔 다소 긴장한 모습도 보였으나, 이내 제 기량을 되찾았습니다.

스테이플스 센터를 가득 메운 1만 여 명의 관객 중 3분의 1 이상이 한국 교민들이었습니다.

[백경숙, 백종흠 부부/LA 교민 : 너무 예쁘고 잘 하네요. 너무 자랑스러워요.]

공연의 마무리 역시 한국 가수 윤하가 맡았습니다.

김연아는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아이스 쇼만 마치고 곧바로 세계 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피겨 선수 : 계속 연습을, 주 6일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고. 여기 와서 많은 자유로운 시간을 못 보냈기 때문에요.]

김연아는 이번주 중 새 코치를 발표할 계획이며, LA에 사는 남자 코치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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