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 열풍이 뜨겁습니다.
특히 사용자들 사이에 건강 관련한 모바일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병원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
대부분의 산모가 무료하게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사이 임신 2개월의 박정은 씨는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박정은(26세) : 스마트폰으로 산모수첩을 보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용 산모수첩 입니다.
[박정은(26세) : 항상 휴대하고 있는 핸드폰을 가지고, 이렇게 산모 가이드라든지 다이어리 등, 항상 제가 휴대하면서 메모할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고요. 이런 초음파 사진도 제가 직접 찍어서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한 것 같습니다.]
임신기간동안 산모가 받아야 하는 검사와 진료일정, 태아의 신체변화를 알수 있고, 주치의와 상담해야 할 내용도 메모할수 있습니다.
[최석주/산부인과 전문의 : 저희 병원 검사들을 즉석에서 검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든지, 초음파 검사 결과, 그리고 사진들을 바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외래 예약을 바로 전송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생리예정일과 배란일, 가임기간을 체크하고 피임 정보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김순희/보건복지부 가족건강과 사무관 : 금년 8월 10일부터 무료로 보급했는데요, 약 한 달여 동안에 1만 건 정도가 다운로드 될 정도로 대단히 호응이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프로 그램을 통해 인근 병원 위치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건강나이, 질병정보등을 알수 있어 평소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안병운/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 : 더 많은 건강, 질병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료도 스마트폰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건강보험 모바일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스마트폰은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방식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치과 전문의인 류성용씨는 1만 2900명의 팔로어를 가진 트위터 스타!
진료 틈틈이 시간이 날때마다 환자들의 질문에 답을 해줍니다.
[류성용/치과 전문의 : 직접 실시간으로 다가설 수 있어서 일반 사람들한테 올바른 치과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호응이 좋은 편입니다.]
2010년 상반기 스마트폰에 등장한 건강, 의료관련 프로그램은 1만여 개.
현대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건강인 만큼 스마트폰에 불고있는 건강 열풍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