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가 피겨여왕 김연아의 인사법을 따라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페어 부문 금메달리스트 선슈에-자오홍보 부부의 결혼식에 함께 한 아사다 마오는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 탱고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습니다.
언제나처럼 강렬한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인사법이었습니다.
항상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인사를 했던 아사다 마오가 이번에는 오른쪽 팔을 왼쪽 어깨에 올리며 한쪽 무릎을 꿇는 방식으로 관중들에게 화답했는데요.
이 모습을 본 팬들은 아사다 마오의 인사법이 김연아의 것과 흡사하다며 모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인사는 관중에 대한 예의일 뿐 채점 대상이 아니기에 사실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따라했다고 단정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피겨팬들은 "국제 피겨연맹이 채점 규정까지 변경하며 '피겨여왕'의 독주를 견제하고 있다며 김연아의 라이벌,아사다 마오의 행동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