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구부리고 있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무릎이 아프고 찌릿찌릿한 경험 있는 분들 계십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는 무릎연골이 물렁해지는 연골연화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 무릎이 너무 아파 걷기도 힘들어진 50대 주부입니다.
계단 하나 오르는 걸음도 무겁고 어려워 보입니다.
[구순예(51) : 계단 내려올 때 다리가 저릿저릿 하고 다리가 늘어지는 기분, 굉장히 아무 운동도 못하고 무기력해지는 거죠. 운동을 못하니까 많이 걷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우울증까지 오는 기분….]
진단결과 무릎 관절의 연골이 물렁해 지면서 파괴되기 시작한 연골연화증으로 진행됐습니다.
[구순예(51) : 미리 찾아서 치료를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많은 기간 동안에 고생을 많이 했어요.]
특히 연골연화증을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 발견돼 연골 손상이 적을 땐 자신의 혈액에서 뽑아낸 혈소판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승용/정형외과 전문의 : 혈소판 내에는 많은 성장 인자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인자가 연골 세포를 증식시키고 연골 세포 성장 도움이 되며 신생혈관을 재생시킴으로써 연골의 재생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걸로 돼 있습니다.]
특히 혈소판 치료는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혈소판 치료는 연골뿐만 아니라 인대손상이나 오십견 같은 다양한 근 골격계 질환에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고령이거나 연골이 너무 많이 상한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는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