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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김연아,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금메달

시상식 앞서 원더걸스 '노바디' 울려퍼져

김연아(20·대한민국)가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세계 피겨계에 새 역사를 썼다.

김연아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대 최고점인 150.06점(기술점수 78.30, 구성점수 71.76)을 받아 쇼트(78.50) 합계 종합 228.56점으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은메달을 차지한 아사다 마오(일본)와는 23.07점차.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지만 '피겨 여왕'을 넘어서기에는 부족한 실력이었다.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경기장은 환호로 가득했다. 시상식 직전에는 한국 걸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가 울려퍼졌다.

12년의 노력을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신기록으로 보상받은 김연아는 경기가 끝난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웃음을 지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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