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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여왕' 아라카와 "연아, 경기를 즐겨라!"

<8뉴스>

<현지앵커>

4년 전 토리노 올림픽의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의 주인공은 일본의 아라카와 시즈카였습니다. 방송인으로 변신한 그녀는 SBS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연아 선수가 긴장감을 이길 수 있는 비법을 전수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라카와는 4년전 우아한 연기와 안정된 점프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싱글 정상에 올랐습니다.

토리노 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단이 따낸 유일한 메달이었습니다.

일본 피겨계의 우상인 그녀가 밴쿠버에선 TV 리포터겸 방송해설자로 나섰습니다.

아라카와는 김연아 선수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라카와 시즈카 : (김연아는) 뛰어난 기술과 표현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올림픽을 앞 둔 선수에겐 지나친 긴장이 가장 큰 적이라며 경험담을 들려줍니다.

[긴장하고 있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신도 긴장하게 되니까 경기가 끝났거나 편한 사람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메달로 가는 최선의 방법을 이렇게 말합니다.

[얼음 위에 있는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는 것이 좋은 연기를 끌어내는데 중요합니다.]

지난 4번의 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던 선수들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좌절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김연아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평정심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면 금메달은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현지앵커 클로징>

한국의 김연아가 밴쿠버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습니다.

한국 스포츠 스타들의 위상이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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