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밴쿠버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김연아 선수에 대한 해외언론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통신사 AP와 AFP가 밴쿠버를 빛낼 스타로 김연아 선수를 집중조명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AFP 통신은 '한국이 007의 마술을 기대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김연아를 소개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이 쇼트트랙 이외에 다른 종목에서도 금메달이 가능해졌다며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FP는 또 김연아의 열정적인 연기는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고 있는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질투를 느낄 정도라고 극찬했습니다.
AP 통신은 김연아가 미셸 콴을 연상케 하는 우아한 스케이팅을 펼친다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미국내 올림픽 중계권사인 NBC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역대 최고 선수 가운데 하나인 김연아에게 매혹되지 않을 시청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ESP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의 웹사이트는 밴쿠버 올림픽 선수 소개란에 김연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게재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