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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도 부족할 판에'…빙상계, 내분으로 시끌

'피겨스케이팅연맹' 창설 추진 놓고 빙상연맹 반발

<앵커>

올림픽을 코앞에 둔 한국 빙상이 또 다시 내분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일부 피겨스케이팅 원로들이 대한빙상연맹과 분리된 '피겨스케이팅 연맹'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빙상연맹 전 피겨담당 부회장을 비롯한 피겨 원로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피겨 연맹 독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빙상연맹의 이사진 선임과 의사결정, 해외 출장에서 피겨인들이 소외돼 왔고, 피겨 분야 행정은 피겨인들에게 맡겨야한다는 점을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들은 밴쿠버 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연맹 독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빙상연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빙상연맹 관계자 : 최근 피겨 붐을 이용해 일부 피겨인들이 개인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일선 피겨 지도자들의 입장도 엇갈립니다.

[피겨 지도자 : 원로분들이나 저희나 마찬가지고, 피겨인 모두가 연아를 위해서 응원을 해주는 분위기면 좋겠는데요.]

19살 소녀가 피땀흘려 키워놓은 한국 피겨의 파이를 놓고 어른들이 다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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