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내년 동계 올림픽 모델 촬영을 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을 상징할 선수로 전 세계 유력 방송사들의 집중 조명을 받은 건데요.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연아의 매혹적인 표정과 몸짓이 차례로 카메라에 담깁니다.
미국 NBC, 일본 NHK를 비롯한 올림픽 중계 방송사들은 피겨여왕에게 질문 공세를 폈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김연아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간 넘치는 자세로 전세계 유력 방송사들의 뜨거운 취재열기를 즐겼습니다.
[김연아 : 아직 실감이 잘 안나는데 이제 다음주부터 열심히 준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조금씩 긴장도 될 것 같고 실감이 날 것 같아요.]
올림픽에서 자국 출신이 아닌 선수를 이렇게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건 대단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언 윌리엄스/NBC 기자 : 서구 선수들이 지배하던 피겨 스케이팅에서 이렇게 어리지만 재능이 뛰어난 선수가 나타났다는 것이 신선하고 놀랍습니다.]
김연아는 내일(19일) 올림픽 전 마지막 공개연습과 기자회견을 갖고 전세계 언론을 상대로 올림픽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집니다.
김연아의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토론토 인근 도시 피커링에서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가했습니다.
캐나다의 '국민 영웅'답게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56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의 열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유경동,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