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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 안무와 표현력…'본드걸' 김연아 "완벽"

<8뉴스>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이번에는 본드걸로 변신합니다. 오는 토요일에 열리는 피겨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선보일 새 프로그램 얘기인데요. 최고의 연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가 매혹적인 포즈로 새 쇼트프로그램 '본드 걸'의 연기를 시작합니다.

도전적인 안무와 훨씬 다양해진 표현으로 더욱 역동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트리플러츠 - 트르플 토우로 바꾼 첫 연속 점프는 흠잡을데 없습니다.   

귀에 익은 제임스 본드의 테마곡에 맞춘 스텝 시퀀스는 단연 돋보였습니다.

김연아는 영화 속 본드걸처럼 총을 쏘는 모습으로 2분 50초에 걸친 쇼트프로그램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5개월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갈고닦은 연기입니다.

[김연아 : 또 많은 분들도 저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는데 그런 점이 부담이 되지만, 집중력을 놓지않고 열심히 해야될 것 같아요.]

오서 코치도 김연아의 컨디션과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빨리 최고조로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전담 코치 : 3년 전만 해도, '본드 걸'을 연기한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 겁니다. 계속 발전해 왔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기술적으로도 많은 부분이 향상됐습니다.

특히 쇼트와 프리 모두 스텝시퀀스에서 여자 선수로는 극히 드문 최고등급을 목표로 합니다.

[최고인 4등급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는 스텝시퀀스입니다.]

새 의상도 사진으로 먼저 공개됐습니다.

쇼트프로그램은 화려한 장식이 부착된 검은색, 프리스케이팅은 모던한 느낌을 살린 밝은 파란색입니다.

김연아는 잠시 후 이곳 옴니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질 첫 공식 연습에 참가해 새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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