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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종플루 백신 임상실험 시작…결과 주목

<앵커>

국산 신종플루 백신의 임상실험이 오늘(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접종을 한 번만 해도 충분한 면역력이 생긴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백신 확보 계획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플루 임상시험 대상자는 노인 240명을 포함해 성인 480명입니다.

임상시험은 오늘 낮 1시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등 병원 3곳에서 시작됐으며, 오늘부터 사흘동안 접종이 이뤄집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1차 접종 후 2주 동안 백신의 안전성 점검을 거쳐, 소아 250명을 대상으로도 추가 임상시험이 진행됩니다.

임상 시험은 WHO, 세계보건기구가 공급한 신종플루 균주를 인체에 1차로 접종한 뒤, 3주 동안 항체가 얼마나 생기는지를 관찰하고, 다시 2차 접종을 해 6주 뒤 최종 결과를 도출합니다.

1차와 2차 접종 때 생긴 항체를 비교해 백신을 한 번만 접종해도 되는지, 아니면 두 번 접종해야 하는 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미 중국과 스위스에서 실시된 실험 결과 한번의 접종 만으로도 충분한 면역력이 생긴 것으로 보고돼 우리의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보건 당국은 한 번의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된다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한 번만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예단할 수는 없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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