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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I 증가율, 21년만에 '최고'…"재정지출 확대"

<8뉴스>

<앵커>

지난 2분기 실질 소득 증가율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서 경기회복에 대한 청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서 3분기 재정도 앞당겨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외 생산활동으로 발생하는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이 2분기에 1분기보다 5.6% 늘어났습니다. 

1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건데, 증가 폭으로는 2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도 7월 말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높은 2.6%로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재정지출이 성장률의 상당 부분을 견인했고, 이마저도 1분기가 워낙 부진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습니다.

국내 총투자율이 3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민간투자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소비라든지, 설비투자라든지, 수출들이 그동안 개선추세가 점차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3분기 성장세는 2분기 보다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경기회복세를 살리기 위해 4분기 예산 가운데 10~12조 원가량을  3분기에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공기업도 내년도 투자계획 가운데 1조 7천억 원을 올해로 앞당겨 집행하고, 주공은 주택 3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계속된 경기부양책으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빨간 불이 켜진 상태여서, 민간의 자생적인 투자 확대가 향후 안정적인 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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