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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환상 아이스쇼' 예고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내일(14일)부터 '아이스 올스타즈' 공연을 펼칩니다.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를 예고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60인조 오케스트라가 '죽음의 무도'의 시작을 알립니다.

평소와 달리 라이브 연주에 연기를 맞추느라 김연아도 처음엔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지휘자 서희태 교수와 몇 차례 상의하더니, 세계 챔피언다운 스케이팅을 펼칩니다. 

특유의 포즈로 연기를 마치는 순간 리허설인데도 박수갈채가 터집니다.

[김연아 : 열심히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 잘 해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멋진 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미셸 콴도 피겨의 '전설' 다웠습니다.

전매특허인 스파이럴 시퀀스는 현역 때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미셸 콴/피겨 세계선수권 5회 우승자 : 정말 흥분됩니다. 정확히 2006년 8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관중 앞에서 연기를 펼치거든요.]

토리노 올림픽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 페어 세계 1위 샤브첸코-졸코비 조도 국내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내일부터 사흘 동아 펼쳐질 이번 공연은 회당 만 명 내외의 팬들이 입장해 역대 최대규모의 아이스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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